커뮤니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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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넘게 갇혀”… 장자터널에서 고장 난 호남선 KTX, 승객 800여 명 고립
“3시간 넘게 갇혀”… 장자터널에서 고장 난 호남선 KTX, 승객 800여 명 고립
8월 6일 오전 9시 59분경, 전라북도 익산역에서 서울 용산역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충청남도 공주와 충청북도 오송 사이에 위치한 장자터널 내에서 갑작스럽게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KORAIL)에 따르면, 당시 열차에는 총 838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다. 코레일은 즉시 긴급 대응 조치를 실시해 고장 난 열차를 오송역까지 견인했고, 대체 열차를 편성해 승객들의 여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무려 3시간 이상 열차 안에 갇힌 상태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오후 1시 30분경에야 대체 열차로 옮겨 탈 수 있었으며, 그동안 객실 내 전기가 차단돼 조명과 냉방이 작동하지 않아 내부는 어둡고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호남선 상·하행선 열차들도 줄줄이 지연되며 다수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 열차는 긴급 조치가 완료돼 현재는 다른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06-08-2025
공지사항

50대 여성, 거리에서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억 원 지켜냈다
50대 여성, 거리에서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억 원 지켜냈다
한국의 한 5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지켜냈다.
7월 말, 이 여성은 ‘카드 발급 담당자’를 사칭한 전화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과 서울중앙지검을 사칭한 ‘상급자’들의 전화를 연이어 받았다. 이들은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돈을 한 계좌에 옮겨 ‘조사’해야 한다고 속였고, 여성은 이를 믿고 1억 3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모아 수표로 인출해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감시 시스템이 작동했다. 이 시스템은 악성 앱 설치나 피싱 사이트 접속 기록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울산북부경찰서는 피해 의심 신호를 포착했다. 그러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자택 방문에서도 여성을 찾을 수 없자, 수사팀은 인근 은행을 수색했고 마침 길거리에서 여성을 발견해 즉시 계좌를 동결시켜 피해를 막았다.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이러한 조기 대응 시스템을 통해 774건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으며, 그 금액은 약 11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안내는 100% 사기이며, 보이스피싱 조직은 50~60대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점점 더 정교한 수법을 쓰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06-08-2025
공지사항

다운증후군 화가 정은혜, SBS ‘동상이몽2’ 400회 특집서 남편과의 사랑 고백 “그이가 없으면 숨 쉴 수 없어요”
다운증후군 화가 정은혜, SBS ‘동상이몽2’ 400회 특집서 남편과의 사랑 고백 “그이가 없으면 숨 쉴 수 없어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화가 정은혜(34)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 방송(8월 4일 방영)에 출연해 남편 조영남(42) 화가와의 결혼 생활과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두 분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정은혜는 “그이 웃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이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 8년간, 총 90쌍 이상의 부부가 출연한 프로그램 역사상 첫 번째 장애인 부부의 출연이다.
두 사람은 지적장애인을 위한 직장에서 처음 만나 1년간 교제한 후 올해 5월 결혼했다. 정은혜는 풍자화 작가로,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남편 조영남 씨 역시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는 화가이다.
방송에서는 신혼부부로서의 일상도 공개됐다. 남편이 아내 몰래 커피를 타주다가 청소기 소리로 깨우는 웃픈 상황,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기 위해 소통을 배우는 모습 등 소소한 순간들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두 사람은 현재 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통해 자립 주거를 하고 있으며, 장애인 예술작업장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고 있다. 방송은 이들의 자립, 사회적 지원, 그리고 가족의 동반자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다뤘다.
연출을 맡은 강형선 PD는 “처음에는 이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진심으로 전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직접 만나보니 이들의 사랑은 너무 순수하고 귀했다”며, 촬영 내내 제작진 역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06-08-2025
문화예술 · 관광

이재명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36개 지역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이재명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36개 지역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이재명 대통령은 7월 중순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36개 지역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포함된 지역에는 충남 아산시와 광주 북구를 비롯한 다수의 시·군·구가 포함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같은 발표는 8월 6일 저녁에 이루어졌으며, 총 16개 시·군과 20개 읍·면·동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의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2차례에 걸쳐 늘어났다.
앞서 7월 22일에는 피해가 심각한 6개 시·군이 1차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정부는 피해 신고 마감일을 8월 5일까지 연장해 정확한 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또, 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피해 지역을 누락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06-08-2025
공지사항

베트남 시골 학교를 새롭게 단장한 한·베 대학생들
수천 킬로미터를 넘어 전라북도(한국)에서 온 대학생들과 베트남 대학생들이 2025년 ‘푸른 여름’ 봉사활동에 참여해 닥락성 드라이방 면 풍 마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06-08-2025
커뮤니티 연결

한국에서 처방약 가격, 미국의 25% 수준
한국에서 처방약 가격이 미국보다 크게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부 독점 의약품의 경우 미국 가격이 한국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06-08-2025
생활 이야기

KDI, 2070년까지 한국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 27.6% 감소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월 5일 「인구구조 변화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KDI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7.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06-08-2025
공지사항

"음식 배달 위해 허리까지 잠긴 물길을…" – 광주 폭우 속 배달기사 영상에 뜨거운 논쟁
"음식 배달 위해 허리까지 잠긴 물길을…" – 광주 폭우 속 배달기사 영상에 뜨거운 논쟁
7월 17일 오후, 광주에 4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남대학교 정문 앞 침수 지역에서 한 배달 기사가 허리까지 차오른 물살을 뚫고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경찰의 접근 금지 경고에도 불구하고, 손에 음식 봉투를 들고 허리까지 잠긴 물속을 천천히 건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는 배달을 마친 뒤 다시 물살을 가르며 오토바이 쪽으로 되돌아갔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680만 회를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책임감 있는 모습에 감동했다”, “현대판 배달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맨홀 뚜껑이 열려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영웅이 아니라 무모한 행동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비정상적인 날씨에도 배달을 강요하고, 중간에 취소하면 불이익을 주는 배달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05-08-2025
공지사항

방탄 헬멧·방패 없어… 인천 총기 살인사건에서 경찰 대응 70분 지연, 여론 뭇매
방탄 헬멧·방패 없어… 인천 총기 살인사건에서 경찰 대응 70분 지연, 여론 뭇매
7월 20일 밤 인천에서 발생한 자작 총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긴급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 헬멧과 적절한 방패가 없어 70분 넘게 진입을 지체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사건은 한 아버지가 자작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수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총기 사용 흔적과 화약 냄새를 감지했지만, 장비 부족으로 즉시 진입하지 못했다.
무전기 기록에 따르면, 연수서 측은 테이저건, 방탄 조끼, 방탄 헬멧을 갖춘 후 진입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방탄 헬멧이 없고, 들고 간 방패도 총알을 막을 수 없는 일반형이어서 진입을 미루었다. 지휘본부에서는 방탄 조끼만 착용해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현장 경찰들은 용의자가 무장한 채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계속 대기했다.
결국 밤 10시 43분, 장비를 갖춘 특공대가 도착해 진입했지만, 이미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였다. 그는 약 3시간 뒤, 서울 사당역 인근에서 휴대전화 추적과 CCTV 분석을 통해 검거됐다.
이에 대해 국민 여론은 경찰의 초기 대응에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좀 더 신속하게 움직였다면 피해자를 살릴 수도 있었고, 용의자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현재 내부 조사를 통해 초기 대응에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05-08-2025
공지사항

“소방관 아저씨들 드세요” – 작은 선물 상자와 삐뚤빼뚤한 손편지, 경기도를 울린 따뜻한 마음
“소방관 아저씨들 드세요” – 작은 선물 상자와 삐뚤빼뚤한 손편지, 경기도를 울린 따뜻한 마음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가평소방서 앞에 놓인 ‘익명의 선물 상자’ 하나가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8월 2일, 가평소방서 현관 앞에서 정성스럽게 포장된 상자 하나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현금 5만 원, 비타민과 껌 등 약 1만 3천 원 상당의 작은 간식들, 그리고 귀여운 손글씨로 써내려간 손편지 한 장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소방관 아저씨들, 이 돈으로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비 피해 지역을 도와주세요. 큰 돈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곳에 써주세요. 항상 고생 많으시고 감사합니다. 비타민이랑 껌은 아저씨들 드세요. 감사합니다!”
편지를 읽은 소방관들은 모두 미소를 지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가평소방서 측은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다”며, “편지에 담긴 뜻에 따라 정확한 절차를 거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름도 밝히지 않은 어린 친구의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그 진심은 누구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자연재해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이 무명의 작은 손길은 우리 사회에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남겼다 — “감사와 배려는 결코 작지 않다.”
05-08-2025
공지사항

12년 경력의 택배기사, 실수령 월급 공개: “월 900만 원 이상 벌어… 정년 없는 직업, 땀 흘린 만큼 버는 일”
12년 경력의 택배기사, 실수령 월급 공개: “월 900만 원 이상 벌어… 정년 없는 직업, 땀 흘린 만큼 버는 일”
8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CJ대한통운 현직 기사 실수령 급여 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개인 차량을 회사 명의로 등록한 자영업 택배 기사로, 자신의 실제 수입을 공개했다.
그는 주 6일, 총 주 62시간 근무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일한다고 밝혔다. 월 수입은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로, 최근 3개월간의 급여 명세서를 기준으로 총 수입은 2,800만 원, 월 평균 933만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집화 수입이 월 200만270만 원, 배송 수입은 월 600만800만 원에 달하며, 여기에 회사 수수료와 유류비 약 30만 원을 제외하더라도 실수령액은 900만 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배송은 오후 6시쯤 마치지만, 고객으로부터 물품을 수거하고 상차 작업을 마치면 귀가는 오후 8시쯤이라고 했다. 10년 넘게 일하면서 지금은 주로 대형 아파트 단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거래처가 안정적인 고정 고객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전 사업 실패 후 이 일을 시작했으며, 초창기 수입은 월 300만 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1년 차에 전용 차량을 구매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고 했다.
“요즘은 노조도 생기고, 근무 여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분류 보조 인력이 생겨서 일이 훨씬 수월해졌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유류비 지원 카드로 기름을 넣습니다. 고정 지출은 월 유류비, 점심 식비, 부가세(연 2회) 정도인데, 이동 거리가 많지 않아서 기름값은 월 25만 원 선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일에는 정년이 없다. 체력적으로 무한정 일할 수는 없지만, 노력한 만큼 수입이 따르는 직업”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05-08-2025
교류 및 생활

12세 소녀, 80대 노인의 차량 주택 돌진 사고로 사망… 아버지의 오열 “그 자리에 텐트를 치지 말았어야 했다”
12세 소녀, 80대 노인의 차량 주택 돌진 사고로 사망… 아버지의 오열 “그 자리에 텐트를 치지 말았어야 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80대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이 민가로 돌진해 12세 여자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마당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놀고 있었으며, 사고 후 아버지는 자책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는 지난 7월 27일 오후 6시 40분경 양평군 용문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80대 운전자는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조작 미숙으로 인해 차량이 방향을 잃고 주택 마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윤주은(12) 양이 철제문에 깔리며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우회전 과정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양의 아버지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딸아이만 밖에 나가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집 안에 있었다. 딸아이는 텐트 안으로 바둑판과 컵라면을 가져가며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텐트에 들어간 지 1분도 안 되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을 “딸과 처음으로 함께 땀 흘리며 텐트를 치고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멀어지던 딸과 가까워졌다고 느낀 하루였는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특히 딸은 텐트를 마당 구석에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아버지가 “더 시원할 것 같아” 마당 한가운데로 자리를 정했다고 한다. 그는 “그때 딸아이 말대로 구석에 텐트를 쳤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자책했다.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 “어제만 해도 딸이 주문한 학습서적이 집으로 배송됐다. 아내와 나는 서로를 끌어안고 울기만 했다. 아직 딸아이 방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입관할 때도 마지막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가해 운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화해 제안도 받지 못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형사처벌은 가능하다. 이번 사건도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 과정에서야 가해자가 뒤늦게 합의와 사과를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 고령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산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는 2020년 31,072건에서 2023년 42,369건으로 3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 비율은 14.8%에서 21.6%로 상승하며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05-08-2025
공지사항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타인 명의 계좌로 주식 거래 정황…내부 정보 이용 의혹 제기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타인 명의 계좌로 주식 거래 정황…내부 정보 이용 의혹 제기
8월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본인 명의가 아닌 계좌를 사용해 주식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계좌는 이 위원장의 보좌진 명의로 되어 있으며, 네이버·카카오페이·LG CNS 등 약 1억 원 상당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첫째, 한국법에 따르면 금융 거래는 반드시 실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타인의 명의로 계좌를 사용해 거래할 경우, 이는 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둘째, 이 위원장은 현재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사이다. 그런데 해당 계좌에 포함된 기업들인 LG CNS와 카카오페이는 마침 정부의 국가 AI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이와 같은 정황은 이 위원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측은 “보좌진의 휴대전화를 잘못 열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론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철저한 형사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05-08-2025
공지사항

한국, 경찰국 폐지 추진
서울발 베트남통신사(TTXVN) 특파원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을 폐지하는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05-08-2025
공지사항

한국 원자폭탄 피해자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VOV.VN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발생한 원자폭탄 피해자 중 일본인 수십만 명 외에도 수많은 한국인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까지도 이들은 물질적·정신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05-08-2025
생활 이야기

한국 수출, 반도체 수요 덕분에 예상보다 큰 폭 성장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7월에 전년 대비 39.3% 증가하며 2024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05-08-2025
공지사항

광주·전남 하룻밤 만에 낙뢰 1천642회…"실내 대피해야"
극한 호우가 쏟아진 지난 3일 하룻밤 사이에 광주·전남 지역에서 낙뢰가 총 1천642회 발생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317회, 전남 1천325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광주에서 기록된 낙뢰가 255회였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한 달 치 이상 번개가 친 셈이다.여러 차례 낙뢰가 치면서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동안 광주·전남에는 총 529건의 정전 신고가 빗발쳤다.
또 광주지방기상청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중 일부가 한때 오작동을 일으켰다.
광주기상청은 총 109개 지점에서 공식 또는 비공식 기상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는데 광주 남구·무안읍·함평읍 등 3곳에서 비공식 관측장비인 AWS의 전원 차단 또는 통신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
광주기상청은 낙뢰로 인한 고장으로 추정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낙뢰는 뇌우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 현상으로, 흔히 벼락이라고도 부른다.
기상청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로 생긴 상승기류와 한반도 인근에 머물던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 대기 불안정이 낙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승기류가 강해지면 구름이 높게 발달하고 이 과정에서 수증기가 많이 공급되면서 양전하와 음전하가 분리돼 낙뢰가 빈번해진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낙뢰가 잦을 때는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번개 예보 시 외출은 피하고, 부득이 야외에 있을 경우 전봇대·나무 등 높은 구조물과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피할 곳이 없으면 금속 물건을 내려놓고 몸을 낮춰 쪼그려 앉는 것이 안전하다.
집 안에서는 유선전화·TV 등 전기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창가에 서지 말아야 한다.
낙뢰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몸에는 전기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04-08-2025
공지사항

남북 긴장 완화 조치… 군,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
남북 긴장 완화 조치… 군,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
8월 4일, 한국 군 당국은 남북 접경 지역에 설치되어 있던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군의 전투 대비 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철거 대상은 고정형 확성기 약 20기로, 철거 작업은 2~3일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11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직후 군은 대북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북측도 대남을 겨냥한 소음 및 선전 방송을 멈추며 상호 대응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약 1년 전 재개했던 확성기 방송을 종식시키는 조치로, 양측 모두의 공세적 심리전 중단을 의미한다.
확성기 방송은 오랫동안 남북 양측에서 강력한 선전 도구로 활용돼 왔다. 남측은 북한 군과 주민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K-팝, 자유롭고 풍요로운 남한의 일상, 그리고 북한 정권 비판 내용을 송출해 왔다. 반면, 북측은 남한과 미국을 비난하거나 지도자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담은 방송을 내보내거나 지속적인 소음을 통해 접경 지역의 한국군에게 피로감과 불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비록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확성기 방송은 양측 모두에게 강력한 ‘심리전 무기’로 여겨진다. 이러한 장비의 철거는 단순한 시설물 제거를 넘어, 상호 신뢰 구축과 향후 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조치는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04-08-2025
공지사항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여정 마무리… LAFC로 이적 임박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여정 마무리… LAFC로 이적 임박
8월 3일 저녁,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었다. 65분 동안 경기에 출전한 그는 수천 명의 팬들의 환호 속에 교체되었고, 동료와 상대팀 모두가 만든 가드 오브 아너 속에서 그라운드를 떠나며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작별 인사를 통해 “23살의 영어 한 마디 못하던 소년으로 런던에 왔다. 이제는 성숙한 남자로서,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쳤다는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고 전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과 LA FC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적료는 약 2,700만 달러(약 360억 원)로 예상된다. 이 금액이 확정되면 손흥민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MLS 최고 이적료 기록은 올해 초 아틀란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에마누엘 라떼 라스의 2,200만 달러다. 리오넬 메시와 가레스 베일은 자유계약으로 MLS에 입성했기 때문에 이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적료뿐 아니라 연봉 면에서도 MLS 전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2,04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세르히오 부스케츠(870만 달러)를 제치고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LA FC는 MLS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클럽 중 하나로, 가레스 베일이 2022년 MLS 컵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부주장을 맡고 있다. 또 다른 전직 한국 국가대표 김문환도 이 클럽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는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스포츠적 의미를 넘어 상업적·문화적 파급력을 가진 결정으로 평가된다.
비록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과거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은 선수 경력 후반기를 준비하는 그가 LA FC를 선택했음을 시사하는 결정적 힌트로 해석되고 있다.
04-08-2025
문화예술 ·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