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촌에서 선진국으로: 새마을운동의 여정
30/05/2025 12:38
1960~70년대 한국의 농촌은 여전히 가난하고 낙후되어 있었으며, 기본적인 인프라도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는 농촌 생활을 개선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획기적인 운동인 새마을운동(새마을 운동) 을 전개했습니다.
새마을운동의 탄생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국가 전략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근면(勤勉), 자조(自助), 협동(協同) 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내세운 이 운동은 단순한 경제·사회 개혁을 넘어, 농촌 주민들의 사고방식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국민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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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변화시키는 첫걸음
처음 정부는 각 마을에 시멘트 335포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이를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대부분의 마을은 이 시멘트를 이용해 마을길을 포장하고, 다리를 놓고, 주택을 보수하는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정부는 지원하되, 주민이 주도하는’ 방식은 농민들의 자발성과 책임감을 키웠고, 성과를 눈으로 확인한 다른 마을들도 뒤따르면서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
10년도 채 되지 않아 새마을운동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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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이 줄고, 슬레이트 지붕과 콘크리트 주택이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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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도로, 다리 등 교통 인프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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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산성 및 가구 소득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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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 상승,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
새마을운동은 한국이 단기간에 경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국가 재건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선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국가에 공유되며 국제 협력 모델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지역개발과 주민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정부와 전국 새마을회 및 광주 새마을회 등의 협력으로 일부 지방에서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