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흥행 한국 영화, 베트남 상륙… “매 순간이 걸작, 여러 번 봐야 진가 느껴”
26/03/2026 09:26
베트남 관객들이 한 한국 영화의 개봉 소식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 박스오피스를 휩쓴 화제작 **“더 킹스 워든(The King’s Warden, 베트남 개봉명: Dưới Bóng Điện Hạ)”**이 오는 2026년 4월 10일부터 베트남 극장에서 공식 개봉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섬세한 연출과 깊이 있는 감정선, 그리고 완성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여러 번 보고 싶은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 영화의 위상은 숫자로도 입증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1,425억 원을 돌파하며 기존 기록을 보유하던 Extreme Job을 제치고 한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으로 평가받던 The Admiral: Roaring Currents 역시 약 1,357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관객 수 역시 압도적이다. 개봉 48일 만에 1,48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TOP 3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특히 약 2년 만에 국내 영화로는 처음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기준을 다시 세웠다. 5일 만에 100만, 31일 만에 1,000만, 45일 만에 1,400만을 돌파하는 가파른 상승세는 업계 전문가들까지 놀라게 했다. 40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 관객 만족도 97%라는 기록은 침체되었던 한국 영화 시장에 강력한 반등 신호로 평가된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호주 멜버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영 기간 연장과 추가 상영이 이어지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적인 서사에 있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을 중심으로, 권력 투쟁이 아닌 유배지 청령포에서의 삶을 조명한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궁중 정치 대신 한 소년 왕과 시골 촌장 사이의 인연을 통해 인간적 교감과 따뜻한 연대를 그려냈다. 역사적 공백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엄숙함과 온기를 동시에 담아낸다.
배우들의 연기도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핵심 요소다. 박지훈은 15kg 감량과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로 비극적인 어린 왕을 완벽히 구현하며 “단종의 재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유해진이 연기한 촌장은 인간적인 유머와 부성애를 더해 극의 감정 균형을 완성했다.
영화의 영향력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단종 신드롬’이 형성되며, 청령포 방문객 수는 8배 증가했고 관련 서적 재출간과 웹툰 조회 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국 영화의 창의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방송인 손석희 역시 관람 후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특히 40대 여성 관객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가족 단위 관람 열풍을 이끌었다. 영화는 “부모님과 함께 봐야 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냈다. 화려한 CGI나 대규모 제작비 대신, 섬세한 감정과 인간적인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작비 약 120억 원이라는 비교적 낮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11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결국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강렬한 감정”이야말로 최고의 흥행 요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베트남 네티즌 반응
- “정말 대단하다. 박지훈 연기력 인정할 수밖에 없다.”
- “한국 사극 잘 못 보는데, 이 정도면 보러 가야 할 듯.”
- “9년 전엔 윙크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배우로 완전히 자리 잡았네.”
- “아이돌 출신인데 연기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 “요즘 한국 영화 침체라더니 이런 히트작이 나오네.”
- “이건 무조건 봐야 할 작품 같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