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권, 주 4.5일 근무제 해법 찾기에 ‘골머리’
16/07/2026 11:10
한국 금융권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 논의를 둘러싸고 해법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노조가 근로시간 단축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사용자 측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17년부터 한국씨티은행이 시행해 온 ‘주 35시간 근무제’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재편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의 기반을 마련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산별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 인상과 함께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동조합 측은 임금 인상과 주 4.5일 근무제 등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사측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 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주 35시간 근무제 운영 경험은 금융권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2017년 12월 PC-Off 시스템(퇴근 시간 이후 컴퓨터 자동 종료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주 35시간 근무제를 함께 시행했다. 당시 국내 은행권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비하던 시점에서 한국씨티은행은 선제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2017년 3월 한국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하고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금융 채널 확대에 집중했다.
은행은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확보하고, 기존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적극 이용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자산관리(WM)센터와 신용관리센터 등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기존 영업점 중심의 업무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금융 상담 인력의 업무 방식에도 유연성을 높였다.
당시 한국씨티은행은 “금융 거래의 약 95%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20일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현 경남은행 노조위원장은 “산별교섭 첫 만남부터 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협상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의 요구는 금융산업 변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내용”이라며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 신규 채용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은행권은 추가적인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총파업 이후 일부 은행들은 ‘주 4.9일제’ 형태의 제도를 도입해 금요일 근무 시간을 1시간 단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근로시간 축소는 단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운영 비용 증가와 고객 서비스 유지 문제는 주 4.5일 근무제 도입의 주요 걸림돌로 꼽힌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 4.5일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현실적으로 은행 영업시간 단축도 함께 논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영업시간은 고객 편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노사 간 합의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과 정부 차원의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번역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편집 및 검수 과정을 거쳤습니다.
※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