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 천마에서 당뇨병 치료 지원 가능성 있는 천연 활성물질 발견
16/07/2026 11:06
한국 연구진이 천마(Gastrodia elata)에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 활성물질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지원하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국립산림과학원(NIFoS)은 15일 중앙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천마에서 추출한 활성물질 살리게닌(saligenin) 이 비만으로 저하된 인슐린 반응을 회복시키고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 환경을 모사한 세포 실험에서 과도한 지방 축적은 장내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연구팀은 살리게닌을 처리한 결과 장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크게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세포 내 손상된 구성 요소를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인 자가포식(autophagy) 이 활성화되면서 비만 상태에서 감소했던 GLP-1 분비 기능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살리게닌으로 처리한 장 세포에서 분비된 물질을 근육 세포에 적용한 실험을 통해, 근육 세포의 인슐린 반응성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포도당 흡수 능력 역시 개선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살리게닌이 단순히 장 세포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과 근육 사이의 신호 전달 체계를 회복함으로써 체내 당 대사 조절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장-근육 간 대사 조절 기전이 비만 관련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가 천마 등 산림자원이 대사질환 예방에 활용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살리게닌이 향후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천연물질이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진인 이경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산림 유래 자원이 비만과 당뇨병 등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사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작용 원리를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동물실험과 추가적인 심층 연구를 통해 살리게닌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향후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확보될 경우 관련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치료 보조 목적의 의약품 개발로 이어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 유래 활성물질 발굴 연구가 생명공학 및 의생명 분야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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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