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다문화축제 2024, 다양성의 향연 속에서 화합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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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025 00:45

전남도 다문화축제 2024, 다양성의 향연 속에서 화합을 이루다

2024년 11월 2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전라남도 다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어린이 종합예술경연대회에서는 그림, 글짓기, 시 부문에서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작품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다문화가족 공연과 이중언어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다문화가족과 가족센터 관계자 등 약 2,000명이 참여했으며, 전라남도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사회서비스원과 남도일보가 주관, 장흥군이 후원했다.

전라남도의 다문화가정 수는 16,325가구, 52,817명으로 전국 다문화 인구(1,191,768명)의 4.4%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날 개막식에는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김성 장흥군수, 김선남 남도일보 부회장, 박준일 남도일보 회장,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주철화 부총영사, 주한베트남대사관 응우옌 딘 중 참사관, 응우옌 티 레 호아 광주·전남 베트남인회장, 강성휘 전남사회서비스원장 등이 참석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환영사에서 “다문화축제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정이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개막식에서는 다문화 공동체 안정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12명의 다문화 유공자와 세계시민의 날 유공자 9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전남도가 운영하는 다문화 엄마학교 초등 검정고시에 합격한 다문화 엄마 32명에게도 격려장이 수여됐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 학습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등 교육과정을 선행 학습하는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문화의 다양성과 공동체의 연대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으로, 전남의 다문화가정들이 더욱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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