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에서 체포된 근로자 전세기로 송환 예정

공지사항

08/09/2025 09:46

한국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진행된 이민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자국민 근로자들의 송환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Hàn Quốc - Ảnh 1.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정부 고위 당정 협의에서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국민들을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한국인 근로자의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 근로자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으로 총 475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약 300명이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은 이들이 단기 체류비자나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ICE는 이번 조치를 “국토안보조사국 역사상 단일 사업장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금된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성명을 통해 “현재 미국 당국의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자사 및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인사 담당 임원을 현지에 급파해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석방을 지원하고 있으며, 당분간 미국 출장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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