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사들, 유튜브 통해 수업 콘텐츠 대거 공유… 교육 정보 수요 증가 속 논란도 확산

교육 - 유학

23/03/2026 10:51

한국 교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수업 방식과 학교생활을 공유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백 개에 달하는 교사 운영 채널이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상업화, 제도적 관리 공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Giáo viên Hàn Quốc ồ ạt chia sẻ dạy học trên YouTube - Ảnh 1.

대표적으로 유명 강사 이지영 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강의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정보를 직접 찾으려는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기존의 학부모 상담이나 학교 공지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준비’, ‘교사와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과 같은 주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교사크리에이터협회에 따르면 현재 약 870개의 교사 운영 유튜브 채널이 활동 중이다. 해당 협회 회원 수 역시 2021년 121명에서 올해 초 54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겸직 허가를 받은 교사 수는 2021년 5,651명에서 2024년 21,545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523명은 개인 미디어 활동을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COVID-19 이후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원격수업이 일상화되면서 교사들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자연스럽게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가 교사 제작 콘텐츠를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해 교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도 확인됐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본업인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영상에 학생의 얼굴이나 목소리가 노출될 경우 개인정보 침해 문제와 함께 학생이 ‘콘텐츠화’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일부 교사들이 후원금을 받거나 유료 강의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적 역할과 사적 이익 간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 콘텐츠가 상업적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 역시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제도적 관리 역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2019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유튜버 교사’의 수와 영향력이 급증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추가적인 보완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학생 보호, 상업 활동 기준, 교사의 본연 업무와의 균형 등을 포함한 명확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교육 디지털 생태계에서 해당 흐름을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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