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시장 회복세… 신규 등록 대수 50% 이상 증가

공지사항

21/01/2026 09:59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2년간의 침체를 딛고 2025년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Thị trường xe điện Hàn Quốc phục hồi, lượng đăng ký mới tăng 50% - Ảnh 1.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1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총 22만 177대로, 2024년 대비 5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신규 차량 구매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 13.1%에 달했다. KAMA는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정부의 조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 시행과 자동차 제조사들의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프로그램, 그리고 성능과 기능이 개선된 신형 전기차 모델의 잇따른 출시를 꼽았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기아(Kia)가 6만 609대를 판매하며 27.5%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5만 9,893대로 27.2%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현대자동차는 5만 5,461대로 25.2%의 점유율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KG모빌리티(KGM), BMW, BYD 등이 이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5만 397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69.2% 급증,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3는 2만 1,254대로 66.5% 증가했으며, 현대 아이오닉5는 1만 4,275대로 1.9%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생산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57.2%로 전년보다 6.8%포인트 하락한 반면, 수입 전기차 비중은 42.8%로 확대됐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판매량은 7만 4,728대로 전년 대비 112.4% 급증하며 전체 시장의 33.9%를 차지했다.

KAMA는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해 BYD, 폴스타(Polestar) 등 중국산 전기차의 빠른 확산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온 반면, 국내 생산 기반과 공급망에는 상당한 경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회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과 한국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은 전기차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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