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위기 속, 17년 만에 첫 아기 울음소리 들린 한국의 한 농촌 마을
27/03/2026 11:30
17년 만에 한국의 한 농촌 마을에서 처음으로 신생아가 태어나고, 동시에 초등학생 4명이 새로 전학을 오면서 지속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도 모처럼의 희망이 전해지고 있다.
2026년 태어난 첫 아기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현지 매체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충청남도 홍성군 은하면에서는 같은 달 두 가지 이례적인 일이 동시에 발생했다. 17년 만의 출생 소식과 함께, 마을 유일의 초등학교에 신입생 4명이 입학한 것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난 3월 19일, 캄보디아 출신 이주민 스레이다니 씨와 정해덕 씨 부부가 아들 정용준 군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은하면에서 17년 만에 태어난 첫 아기다.
지역 주민들은 이 기쁜 소식을 함께 축하하며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 현수막에는 “2026년 은하면에 찾아온 특별한 선물, 정해덕·스레이다니 부부의 ‘왕자님’ 정용준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같은 시기, 초등학교에는 신입생 4명이 입학하면서 전교생 수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소식은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되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와 맞물리며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은하면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겪어왔다. 2015년 2,628명이던 인구는 2022년 2,197명으로 줄었고, 이후 2023년 2,153명, 2024년 2,057명, 2025년 7월에는 1,991명까지 감소했다.
3월 19일 기준, 전체 인구는 1,134세대 1,954명으로, 홍성군 내 두 번째로 작은 행정단위가 됐다.
심선자 은하면장은 이번 일을 지역사회 전체의 큰 기쁨으로 평가했다. 그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은하면을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자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