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워

교육 - 유학

05/06/2025 00:21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6월 모의평가가 지난 4일 실시된 가운데,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이날 오후 발표한 출제 경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은화 동아여고 진학부장은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했으며, 문항 난이도는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초고난도 ‘킬러 문항’이 없었고, EBS 연계 교재와의 체감 연계율이 높았으며, 신유형이나 복잡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도 없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 대해 박영광 숭덕고 고3 진로진학지도교사는 “공통과목은 작년 수능처럼 전반적으로 쉬운 경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난도 문항인 객관식 15번과 주관식 21·22번이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이나, 기출 유형이었던 만큼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었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통과목에서 한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합답형(‘모두 고르시오’)과 빈칸 넣기 문항이 다시 등장해, 기출 문항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어 영역에 대해 문현철 석산고 고3 진학부장은 “지난 수능에 비해 난이도는 다소 쉬웠으며, 킬러문항이 배제된 점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추상적인 소재를 피하고, 본문을 기반으로 정답을 추론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문항이 많았다”며, “듣기 문항의 EBS 연계율을 높이고, 정확한 사실적 독해를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중하위권 수험생의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가 엿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주 중 관내 고등학교 진학부장들을 대상으로 가채점 분석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도하게 어려운 영어시험’ 논란… 출제 책임자 사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에서 현실성 없는 수준의 초고난도 문제가 출제됐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시험 출제 책임자인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13-12-2025 교육 - 유학
photo

삼성 ‘공주’의 아들, 서울대 합격… 이부진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 서울대 경제학부 최종 합격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동현 군이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3-12-2025 교육 - 유학
photo

한국, 교육 국제화 속도… ‘Study Korea 300K’로 글로벌 톱10 노린다

한국의 대학들이 영어강의 확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유학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Study Korea 300K’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한국을 세계 10대 교육 허브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04-12-2025 교육 - 유학
photo

한국 대학생, 졸업을 두려워한다… 취업난에 ‘자발적 5학년’ 급증

많은 이들이 졸업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과 달리,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업을 미루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취업난을 피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11-2025 교육 소식
photo

한국–베트남 주요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 MOU 체결

한국–베트남 주요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 MOU 체결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우수 학생의 한국 대학 진학 지원, 교수·연구원 교류, 공동 연구 수행, 학술 강연 및 세미나 개최이며, 특히 KITECH–UST 글로벌 장학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 협력도 포함된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베트남 유수 대학들과 잇따라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UST·KITECH·KIMM 대표단은 11월 19일에는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21일에는 베트남국가대학 하노이 산하 자연과학대학과 4자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협약에는 UST 소속 스쿨(School)로의 우수 학생 추천, 교수·연구원·직원 교류, 공동 연구 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KITECH–UST 글로벌 장학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인재 개발 협력도 추진된다. KITECH–KIMM–UST–HUST 공동 워크숍에서는 KITECH–HUST, KITECH–KIMM 간 협력 전략이 논의됐으며, UST는 주요 연구 분야, 입학 정보, 그리고 동문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KITECH와 KIMM은 2026학년도 대학원 입시부터 HUST와 베트남국가대 자연과학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전형인 “협약에 따른 학생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인재의 입학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UST 총장 강대임은 이번 협약의 목적을 “국제 공동 연구와 연계된 적합한 해외 인재 유치 및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ST 산하 각 스쿨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해 해외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각 스쿨의 국제협력 성과와 연동된 국제 학생 유치 전략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UST는 현재 한국에서 유일하게 국가 연구소(정부 출연연) 32곳을 스쿨(School)로 운영하며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립 연구중심 대학이다.
25-11-2025 교육 - 유학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