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엔군사령부, 남북 군사분계선 총격 사건 관련 입장 발표
25/08/2025 10:05
미국이 주도하는 주한 유엔군사령부(UNC)는 최근 한국군이 북한 병사들의 군사분계선 월경 이후 경고 사격을 가한 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슈: 한국 뉴스 / 북한 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8월 24일 UNC는 “약 30명의 북한 군인이 이번 주 초 군사분계선을 넘어섰으며, 이에 한국군이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UNC 군사정전위원회 조사단(UNCMAC)은 “북한군 약 30명이 건설 및 보수 활동을 진행하던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UNC는 한국군이 경고 사격에 앞서 “북한 병사들에게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북한 측은 반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군사분계선 인근 건설 활동 추정 장면, 2024년. AFP 제공]
UNC는 한국군으로부터 사건 관련 정보를 접수한 뒤 UNCMAC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8월 24일 발표된 UNC 성명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북한이 이미 사전에 인프라 건설 계획을 통보했던 지역임을 명확히 했다.
UNC는 “사전 통보와 대화가 오해와 의도치 않은 충돌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번 사건 및 정전 유지와 관련된 잠재적 사안에 대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8월 23일 “남측이 나흘 전 북한 군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한국군의 행위를 “위험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군은 한국이 군사적 충돌을 고의로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군인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UNC의 발표 이후 북한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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