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신충일: “제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근무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10/07/2025 23:39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 증진에 기여해온 주호치민시 한국 총영사 신충일 님의 임기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는 임기를 마치며 앞으로도 한-베 관계를 위해 계속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24년 7월 9일, 신충일 총영사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응우옌 반 넨 호치민시 당서기를 예방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넨 서기는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총영사로서의 신충일 님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신 총영사는 양국 지방정부 간 고위급 교류 방문을 성공적으로 주선하고, 지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며, 무역 및 투자 촉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022년 12월, 한-베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약 2,300개의 한국 기업이 5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지역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신 총영사는 교육, 문화 및 인적 교류 분야에서도 많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한국학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양국 대학 및 연구기관 간의 연계를 촉진했으며,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약 8만 명의 한국인 커뮤니티의 문화 활동도 꾸준히 도왔습니다.
신 총영사는 호치민시에서 근무하면서 베트남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고(故) 호찌민 주석 서거일 기념식에 초청받았던 일을 큰 영광으로 회상했습니다. 그는 “가족의 한 사람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신 베트남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임기를 마치며 아쉬움을 표한 신 총영사는 앞으로도 한-베 관계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수 출신인 그는 귀국 후에도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베트남 대학에서 객원 교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응우옌 반 넨 당서기는 “신 총영사님은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다시 베트남, 특히 호치민시를 찾을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오는 9월 고 호찌민 주석 서거 기념식에 다시 초대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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