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에 관세 25%로 인상
27/01/2026 11: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에 대해 수입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기존 무역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6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회가 우리 양국 간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아직 비준하지 않았으며, 이는 그들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은 물론 모든 상호 관세 품목에 대해 기존 15%에서 25%로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 인상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관련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자료사진: AP)
앞서 지난해 미국과 한국은 무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정에 따라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해 일본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한국은 미국 내 전략 산업 분야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한국은 단계적으로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 형태로 집행하며, 원화 가치 안정을 위해 연간 최대 200억 달러를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이달 초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화 약세를 이유로 3,500억 달러 투자 계획이 2026년 상반기에는 착수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의 해외 유출이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화 가치는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조시 립스키(Josh Lipsky) 애틀랜틱 카운슬 국제경제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해 “서울이 무역 합의 이행을 지연하는 데 대한 인내심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립스키 국장은 “2026년에 관세 정책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다시 한 번 빗나갔다”며 “많은 이들이 ‘그는 실제로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불확실성 자체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투 / 로이터 통신 보도 종합)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