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 발생
14/08/2025 10:44
8월 13일, 인천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다수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현지 시각)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총 210건 접수되었으며, 주택, 공공시설, 주요 도로 등이 심각하게 물에 잠겼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부터 도로 3곳을 전면 통제하고, 하천 12곳의 출입을 제한했으며, 옹진군 전역에 호우경보와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옹진군 장봉도에는 217mm, 경서동에는 203.5mm, 인천 도심에는 154.2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특히 경서동 일부 지역에서는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천 범람과 급류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교통 상황도 마비됐다. 오전 11시 20분경 수도권 1호선 경인선 인천역 인근이 침수되면서 주안역~부평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11시 56분에는 박촌역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어 열차가 정차 없이 통과했다.
인천교통공사는 “폭우로 인천 지역 박촌역 건물이 침수됐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승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같은 시각, 다수의 주거지역과 대형 전통시장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서구에 위치한 정서진중앙시장과 강남시장은 물바다로 변했으며, 일부 건물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동구 송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오전 10시 49분경 건물 벽과 일부 구조물이 붕괴됐다.
현재 인천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강풍이 동반되는 지역도 있다. 특히 옹진군은 오전 10시 52분부터 산사태주의보까지 추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낙뢰 및 각종 기상재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119로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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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폭우로 침수된 수도권 1호선 인천역 인근 경인선 구간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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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인천 서구 강남시장 내부 침수 현장 – CHOSUN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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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내부 모습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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