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층 실업률 상승세 지속
23/01/2026 14:27
한국: 청년층 실업률 상승세 지속
최근 수년간 한국에서 일하지도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구조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신 청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20~34세 인구 가운데 이른바 ‘쉬었음’ 상태로 분류된 비율은 2019년 14.6%에서 2025년 22.3%로 크게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직 활동, 학업 또는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육아나 질병 등 명확한 사유가 없는 경우를 포함한다.
이 가운데 전혀 취업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청년의 수는 지난해 약 45만 명으로 집계돼, 2019년의 28만7천 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쉬었음’ 청년층 가운데 전문대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최근에는 대학 졸업자의 비율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현상이 인공지능(AI)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강화, 그리고 경제성장 둔화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쉬었음’ 청년들이 반드시 높은 임금을 기대하고 있다는 통념도 부인했다. 이들이 기대하는 연평균 최소 임금은 약 3,100만 원(약 2만975달러)으로, 다른 실업 청년층의 기대 수준과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진영 한국은행 관계자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이 단기적으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노동 공급을 감소시켜 국가 전체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관계자는 이어 “이 문제는 경기 순환적 과제가 아닌 구조적 도전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청년층의 노동시장 복귀를 촉진하고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정책적 유인과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