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연간 핵무기 10~20기 생산 능력 보유”
22/01/2026 11:35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이 현재 매년 핵무기 10~20기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의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 또한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2006년 첫 핵실험을 강행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고, 현재 수십 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매년 핵무기 10~20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핵무기 보유 규모에 도달할 경우, 잉여 생산 능력이 해외로 이전·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경우 위협은 북한의 국경을 넘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는 글로벌 안보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동안 북한은 수십 년에 걸쳐 자국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체제 전복 시도’에 대한 억지력 차원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보다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물질 생산 중단, ICBM 개발 동결, 해외로의 기술 이전 차단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관련 모든 당사자에게 공동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입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취임한 이 대통령은 조건 없는 대화를 바탕으로 한 대북 관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강경 노선을 유지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뚜렷이 대비되는 행보로 평가된다.
비록 북한이 현재까지 서울의 대화 제안에 응답하지 않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화 국면을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독특한 인물이지만, 바로 그 점이 때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신이 남북 및 미북 대화의 ‘조율자’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