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 노려 억대 사기…택시기사 ‘가짜 구토’로 협박
14/07/2025 23:55
한국에서 한 택시기사가 만취한 승객을 상대로 가짜 구토 현장을 조작해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이 “술에 취해도 절대 토하지 않는다”며 택시 내부에 묻은 수상한 액체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차량 내의 '구토물'은 실제로는 죽, 콜라, 커피를 섞은 혼합물이었습니다. 피의자 A(42세)는 서울, 경기, 충청 일대에서 밤늦게 술에 취한 승객을 태우고 외진 곳에서 차를 멈춘 뒤, 해당 혼합물을 승객 옆자리와 자신의 몸에 뿌려 마치 승객이 차량 안에서 구토를 하고 자신을 폭행한 것처럼 조작했습니다.
그는 피해자에게 형사 고발 시 최대 1천만 원(약 181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협박하며, 차량 세척 비용, 정신적 손해, 안경 교체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202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총 160명에게서 약 1억 5천만 원(약 2억 7천만 동)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잠복 수사를 통해 A씨가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시도하는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출소 후에도 동일한 범행을 반복해왔습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유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젠 택시도 안심하고 탈 수 없네요."
"승객을 속이는 수법이 너무 많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기사님들까지 피해를 봅니다."
"택시 업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무려 160명이나 속을 줄이야…정말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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