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속 동남아, 한국인 투자자 유치 강화
12/01/2026 09:16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부동산 기업들이 한국인을 새로운 핵심 투자층으로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부동산 개발사들은 최근 한국 시장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으로 해외 고급 주거용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프로프이지(PropEasy)는 최근 서울에 기반을 둔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들을 쿠알라룸푸르로 초청해 현재 개발 중인 주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3박 4일 일정의 체험형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중개업체들이 단체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필리핀과 태국의 부동산 기업들 역시 한국 파트너들과 유사한 프로그램 추진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구성은 현재 협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움직임은 그동안 일본과 미국 투자자에 집중해 왔던 동남아 부동산 개발사들이 전략을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은 자금력이 있는 새로운 수요처로 평가받고 있다.
동남아 부동산의 매력은 서울 집값 급등이라는 환경 속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산하 KB부동산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순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15억 원에 달했다. 이는 불과 몇 달 전 14억 원 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다.
압구정, 반포, 청담, 한남 등 서울의 고급 주거 지역에서는 ㎡당 가격이 약 2,000만 원 수준에 이르며, 일부 아파트의 총 매매가는 수십억 원에 달하고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00만 링깃(약 24만6천 달러), 기타 지역에서는 약 60만 링깃(약 14만8천 달러)부터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상속세 비과세, 각종 사은 혜택, 공정률에 따른 유연한 분납 방식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의 아파트 임대 수익률은 4~6% 수준으로, 홍콩과 일부 글로벌 대도시의 평균치인 3~4%를 웃돌아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성자
TTXVN 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