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 방영 10년 만에 감동의 재회
14/12/2025 22:40
한국 연예계 —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들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혜리, 라미란, 고경표 등 10여 명의 배우들이 오랜만에 재회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tvN은 지난 12월 11일, 드라마 방영 1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출연 배우들이 2박 3일간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이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등 원작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특집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며, 서울 시간 기준 12월 19일 오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tvN 개국 20주년 기념 행사이기도 하다.

공개된 영상은 극 중 배경인 1988년으로 돌아가 쌍문동 다섯 가족이 강원도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배우들은 촬영 당시의 추억을 되새기며 게임을 즐기고 서로를 놀리는 등, 드라마 속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일부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와 유사한 스타일로 등장해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박보검은 2015년 ‘최택’ 역을 맡았을 당시와 거의 변함없는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교사 역으로 출연했던 유재명은 “시간이 2~3년 정도 지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성동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작품이기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정체를 숨긴 깜짝 손님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온라인상에서는 ‘먹방 요정’ 진주 역을 맡았던 김설(14세)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류준열과 이혜리가 같은 화면에 등장하지 않은 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3년 11월 결별 사실을 공개한 바 있어 촬영 일정이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는 “옛 모습 그대로 등장한 배우들을 보니 시간이 멈춘 것 같다”,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도 수많은 추억이 떠올랐다”, “가족들의 케미가 여전히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2015년 11월 첫 방송된 20부작 드라마로, 신원호 PD가 연출하고 이우정 작가가 집필했다.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다섯 친구의 청춘과 쌍문동 다섯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소소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와 공감 가는 대사, 가족애를 담은 메시지가 전 세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영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작품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8.803%를 기록하며 tvN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 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