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 김상식 감독의 ‘고개 숙인 순간’ 조명… “침묵은 환호보다 더 크게 울렸다”
27/01/2026 11:25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 U-23 대표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7-6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김상식 감독의 뜻밖의 행동이 한국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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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과 연장 120분 동안 2-2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김 감독은 환호 대신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중계 화면에 포착된 김상식 감독의 ‘고개 숙인 장면’은 이후 다수의 한국 매체에서 집중 조명됐다. 환희에 찬 베트남 선수단과는 대조적으로, 김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거나 선수들에게 달려가지 않았다. 대신 깊은 침묵 속에서 고개를 숙인 채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한국 매체 네이트(Nate)는
“베트남 전역이 승리에 열광하는 순간, 왜 김상식 감독만이 고개를 숙였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장면을 상세히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베트남의 승리와 함께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로 뛰쳐나왔고,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며
“80억 원이 넘는 포상금이 걸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팀의 감독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그의 표정은 지나치게 무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표정은 승리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조국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애도의 표현에 가까웠다”며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으로서, 자신의 전략이 베트남에 역사적인 승리를 안겼지만 동시에 한국 축구에는 지울 수 없는 ‘검은 역사’를 남겼다는 사실에 깊은 고통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스포츠 전문기자 전상(Jeon Sang) 역시 이 장면에 대해 의미 있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김상식 감독은 한국 축구의 약점을 누구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이를 철저히 파고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거미손’ 이운재 코치와 함께 한국 축구의 단조로운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베트남 선수들이 거액의 포상금과 함께 승리를 만끽하는 동안, 김상식 감독은 한국 축구의 처참한 붕괴를 지켜보며 홀로 ‘침묵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기사는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의 침묵은 베트남 팬들의 함성보다 더 크게 울렸고, 이는 한국 축구가 마주한 비극을 가장 웅변적으로 드러낸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