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4강 확정… 서아시아 전멸, 한국·베트남 나란히 준결승 진출
19/01/2026 09:44
2026년 AFC U23 아시안컵 결승 라운드가 4강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는 서아시아 팀이 단 한 팀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열린 마지막 두 경기의 8강전에서 중국과 한국이 각각 우즈베키스탄, 호주를 제치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일본과 베트남은 요르단, UAE를 꺾고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중국,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 제압
첫 번째 경기에서는 중국 U23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대회 내내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 두 팀은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맞섰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중국 골키퍼 리하오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학 경험이 있는 리하오는 상대의 페널티킥 두 차례를 막아내며 중국의 극적인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경기 막판 결승골로 호주 꺾어
이어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한국 U23 대표팀이 호주와 맞붙었다. 한국은 롱볼 위주의 실리적인 전술을 구사한 반면, 호주는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초반 호주가 드루의 침투 패스를 시작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막판까지 연장전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26년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준결승 대진 확정… 동아시아 4팀 독점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20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펼치며,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베트남이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과 한국의 대결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 간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다. 일본은 디펜딩 챔피언이며, 양 팀 모두 과거 이 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고, 베트남 역시 두 번째로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특히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 4팀이 모두 동아시아 국가라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그동안 서아시아나 중앙아시아, 혹은 호주가 최소 한 팀 이상 준결승에 진출해왔던 것과 달리, 2026년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동아시아 팀들이 준결승을 독점하게 됐다.







































































































